보성군, 43억 들여 수질개선 추진
내년 완공…생태학습장으로도 활용
전남 보성군은 광주ㆍ전남 250만명의 주요 식수원인 주암호 수질 관리를 위해 복내면 일원에 연꽃습지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습지가 조성되면 수질 개선뿐 아니라 생태학습장으로도 활용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군은 기존 주암호 생태습지와 연계해 총사업비 43억원을 들여 올해 10월부터 내년 말까지 면적 2만4,724㎡, 시설용량 4,635㎥ 규모로 연꽃습지를 조성한다. 복내면 일원은 상수원보호구역 및 수변구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주암호 상류지역으로, 비점오염(오염물질의 배출지점을 특정하기 어려운 오염)관리가 중요한 지역이다.
연꽃습지에는 비점오염물질 처리를 위한 정화습지, 수질개선용 정화식물의 관찰을 위한 체험공간, 이용객의 휴게 및 교육 장소와 지역주민의 공동생활센터로 활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연꽃습지는 복내면 주변 오염원에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줄여 주암호 수질을 보전하고 이용객의 휴게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생태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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