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은 14일 창업 10년차인 2019년에 흑자전환하겠다는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티몬은 새로 선임된 유한익 대표 체제에서 지난 5월 단행한 조직 개편 결과 개선된 실적도 공개했다. 유 대표는 “무한경쟁중인 국내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승자가 되려면 결국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과 구색 상품, 차별화된 서비스를 중장기적으로 모두 완성해야 가능하다”며 “하반기에 준비된 내용을 빠르게 실행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2019년을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티몬은 지난 2분기 대비 3분기 전체 거래액이 21% 이상 성장 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은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부문 거래액이 높았던 7,8월과 대비해 9월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서 지속적인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티몬은 실적 상승의 배경으로 5월에 실시한 조직 개편과 현장중심의 빠른 의사결정 체제 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핵심 사업인 스토어 사업은 큐레이션 커머스 중심으로 영업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차별화 사업인 마트와 여행은 독립 사업 운영이 가능한 구조로 개편했다.
그 결과 일 매출 5,000만원 이상인 파트너 셀러 숫자가 25% 증가하고 월 단위 구매자수도 20% 상승하며 전체 거래액 성장을 견인했다. 차별화 사업인 슈퍼마트는 신선식품 당일배송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4월 대비 8월 거래 액이 44% 가량 늘어났다.
지난달 여행분야 거래액도 4월 대비 56% 성장했는데 항공권과 호텔을 동시 구입한 소비자가 연초 대비 12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자체 개발 및 관련 회사들을 인수 투자하면서 준비했던 자유여행객(FIT)을 위한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기 때문이다.
티몬은 연내에 기존 오픈마켓보다 진화한 관리형 장터(Managed Market Place)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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