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세계'가 여진구의 소멸 시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에서는 미술실 살인사건 진범이 밝혀지고, 성해성(여진구 분)의 소멸을 알게 된 정정원(이연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시 만난 세계'는 마지막을 향해 가면서 3가지 미스터리를 남겨두고 있었다. 먼저 미술실 살인사건의 진범이다. 진범은 이날 방송을 통해 밝혀졌다. 죽은 양경철과 같이 학교에 들어갔던 박동석이 사실 진범이었다. 다툼 끝에 박동석은 양경철을 죽게 만들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죄를 덮은 채 미국 시민권자로서 살았고, 제이슨박(강성민 분)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제이슨박은 성해성을 목격하고 경악했으며 정정원이 과거 사건을 조사하는 걸 알고 분노했다.
이로 인해 두 번째 미스터리인 차태훈(김진우 분)의 자수 여부도 자연스럽게 풀렸다. 차태훈 역시 진실을 잘못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과 다투던 양경철이 죽은 모습을 봤을 뿐 죽던 순간은 보지 못했다. 자신이 살인범이라고 생각한 차태훈은 오랫동안 괴로워한 끝에 성해성에게 사실을 말하고 자수하려 했지만 박동석이 범인이라는 걸 안 성해성이 진실을 말해줬다.
마지막 남은 미스터리는 성해성의 소멸 시기다. 같은 존재(안길강 분)는 아들의 장례식을 치른 후 사라졌으며 도여사(윤미라 분)의 남편은 6개월 만에 돌아갔다. 자신이 사라질 날이 머지 않았다는 걸 안 성해성은 정정원과의 이별을 준비해야했지만 차마 정정원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캠코더에 남긴 성해성의 영상편지를 본 정정원이 결국 소멸을 알게 되면서 성해성이 언제 사라질지,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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