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3위 유소연(27ㆍ메디힐), 렉시 톰프슨(22ㆍ미국),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한 조에 편성됐다.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래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에서 개막하는 대회 1, 2라운드 조 편성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랭킹 1위 유소연과 2위 톰프슨, 3위 박성현이 한 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1라운드는 오전조에 편성돼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3시18분에 티오프 한다. 반면 2라운드에서는 오후조로 15일 오후 7시58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유소연은 LPGA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라 이전보다 더 동기부여가 된다"며 "랭킹 1위 자리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포기하거나 도망칠 생각은 없다. 이겨내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여자배구 대표팀, 세계선수권 예선 앞두고 훈련 시작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3일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20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을 대비한 훈련이다. 김연경(29ㆍ중국 상하이)과 이재영(21ㆍ흥국생명)이 올해 가장 중요한 국제대회를 앞두고, 한 팀으로 뭉쳤다. 20일부터 24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예선은 올해 여자배구 대표팀에 가장 중요한 대회다. 한국은 태국, 베트남, 이란, 북한과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5개 팀 중 2개 팀이 2018년 세계선수권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세계선수권 본선에 진출해 최소한의 세계랭킹을 유지해야 한다.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태국과 1, 2위를 다툴 전망이다.
U-18 축구대표팀, 18일부터 스페인 전지훈련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이 1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을 대비해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오는 18일 스페인 말라가로 13박 14일 일정의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번 스페인 전훈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해 화제를 모은 정우영(18ㆍ인천 대건고)을 포함해 26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12일부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5월 U-18 대표팀에 뽑혀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슛돌이' 이강인(16ㆍ스페인 발렌시아)과 골키퍼 최민수(17ㆍ독일 함부르크)는 스페인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3일 현지에서 멕시코 17세 이하(U-17) 대표팀, 28일 코스타리카 U-17 대표팀과 평가전을 한 뒤 다음 달 1일 귀국한다. F조에 속한 한국은 말레이시아, 동티모르, 브루나이, 인도네시아와 한 조로, 조 1위에 올라야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럭비 대표팀 박우철, IPC 선정 ‘이달의 선수’
휠체어 럭비 대표팀 박우철(18)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선정한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3일 "박우철은 IPC 이달의 선수 투표에서 61%의 득표율을 기록해 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박우철은 지난달 뉴질랜드에서 열린 2017 국제 휠체어 럭비연맹(IWRF)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선수권 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뉴질랜드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3점 차로 석패했지만, 박우철은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시상대에 올랐다. IPC 이달의 선수상은 IPC가 한 달 동안 전 세계 장애인 선수 중 가장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한국은 2006년 사격 심재용, 2009년 아이스하키 정승환에 이어 세 번째로 수상자를 배출했다.
파운드 IOC 위원 "부패 스캔들에 IOC가 뒷짐 진다" 비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요직을 두루 거친 베테랑 IOC 위원이 부패 스캔들 처벌에 소극적인 IOC에 직격탄을 날렸다. 13일(한국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딕 파운드(75) IOC 위원은 "IOC가 부패 스캔들 위협이 확산 중임에도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브라질 사법 당국이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IOC 위원들을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카를루스 아르투르 누스만 브라질올림픽위원회위원장의 자택을 지난 5일 압수 수색을 하고 그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IOC 위원들의 연루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파운드 위원은 "IOC 위원의 비위가 IOC에 오명을 씌웠다면 해당 위원은 철저한 조사를 받거나 징계를 감내해야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징계에 미온적인 IOC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IOC는 부패에 연루된 위원들에게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