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옥션이 관광약자전문 제주여행사인 ‘두리함께’와 제주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옥션은 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 연계해 저소득층 환아 여행도 지원한다.
이번 상품은 교통약자의 실제 여행 욕구를 채워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 휠체어가 들어가는 특장차를 갖추고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숙소와 맛집 등을 직접 개발해 관광 상품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약 8,000명의 장애인 및 가족들이 두리함께 상품을 이용해 제주에 다녀왔다.
현재 예약 가능한 상품은 10월 22일~24일까지 2박 3일 코스로 월령리 선인장마을, 절물자연휴양림, 산굼부리, 돌문화공원 등 제주 지역 유명 관광지가 포함된다.
옥션에서 ‘케어플러스’를 검색하면 관련 상품을 볼 수 있다. 옥션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회원 참여형 쇼핑기금인 ‘나눔쇼핑’ 기금으로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이용중인 저소득층 환아 가족들에게 무료 제주 여행을 지원한다.
홍윤희 옥션 커뮤니케이션부문 이사는 “이번 여행상품을 통해 휠체어로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던 제주도를 비롯해 다양한 여행지에 대한 장애인 여행 욕구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휠체어 고객을 받아봐야 여행지에서도 여행 주체로써의 장애인 고객을 인지할 수 있는 만큼 향후에도 관련 여행 상품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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