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정민과 법정공방을 진행 중인 전 남자친구 손태영 대표가 공갈 등 혐의를 일체 부인했다.
13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18단독 심리로 열린 손태영 대표에 대한 공갈 협박 혐의 공판에서는 손태영 대표가 참석했다.
앞서 김정민 측은 “상대방이 교제비용으로 10억 원정도 사용했다며 그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으나 이를 입증할 상세 내역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판에서 손태영 대표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 협박으로 인한 갈취가 아닌 반환 받은 물품을 관계정리 과정에서 합의 하에 이뤄졌다”며 “피고인이 두 차례에 걸쳐 피해자로부터 송금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피해자와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합의금 명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 측은 증인으로 김정민과 그의 소속사 대표를 신청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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