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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멘스헬스케어 포항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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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멘스헬스케어 포항 투자 확대

입력
2017.09.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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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의료기 제조업체인 ㈜지멘스헬스케어와 경북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이 13일 포항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한 투자 확대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
독일 의료기 제조업체인 ㈜지멘스헬스케어와 경북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이 13일 포항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한 투자 확대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의료기 제조업체인 독일의 ㈜지멘스헬스케어가 경북 포항지역 투자를 확대한다.

지멘스헬스케어는 13일 포항 남구 지곡동 포항테크노파크 다목적강당에서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지멘스헬스케어는 1847년에 설립된 의료기 제조업체로 영상의학 분야에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포항에는 지난 2008년 4월 포항테크노파크에 의료 초음파사업부를 설립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멘스헬스케어는 오는 2020년까지 포항사업부에 100억원을 투자하고 인력도 430여명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280명이 근무하고 있다.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는 이날 협약을 통해 지멘스헬스케어의 생산 공간 임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멘스헬스케어는 사업 확장에 따라 신규 인력을 추가 고용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멘스헬스케어의 투자 확대로 포항테크노파크에 내는 임대료가 연간 6억5,000만원으로 늘어 나는 등 포항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8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포항 사업장은 여성 근로자 비율이 48%에 달해 여성 일자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기반으로 바이오신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멘스헬스케어가 투자를 확대해 향후 포항이 의료와 바이오 분야의 허브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는 지멘스헬스케어 외에도 기업 유치를 위해 남구 지곡동에 100억 원을 들여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포항테크노파크 제5벤처동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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