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그룹이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KB금융은 13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2년 연속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미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S&P다우존스인덱스와 스위스 투자기관 로베코샘이 공동 개발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ㆍ사회적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매년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하는데, 올해는 2,528개 기업 가운데 320곳이 월드지수에 선정됐다. 이 중 은행산업에서는 호주 웨스트팩 뱅킹, 미국 시티그룹 등 28개 기업이 포함됐다.
KB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고객관계 관리, 정보보안,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금융은 앞서도 ‘고객 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노력을 인정 받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은행권 최초로 10회나 1위를 달성했다. 고객정보 유출방지 대응 체계를 마련해 국가공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도 받았다. 또 그룹 계열사의 95%가 환경경영의 국제인증인 ISO14001를 받았고, 2019년 완공될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KB금융은 또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2009년부터 국민은행이 발간해 온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011년부터는 그룹 차원으로 확대해 매년 발간,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관련 활동을 공개하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이 성숙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luden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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