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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특별시 대전’ 위상 세계에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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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특별시 대전’ 위상 세계에 알려

입력
2017.09.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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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아시아ㆍ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회의가 13일 '대전선언'으로 불리는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4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대전시 제공
2017 아시아ㆍ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회의가 13일 '대전선언'으로 불리는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4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대전시 제공

아시아ㆍ태평양지역 120여개 도시 정상 등 1,500여명이 참가한 ‘2017 아시아ㆍ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가 13일 ‘대전선언’으로 불리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아ㆍ태지역 대도시부터 중소도시까지 도시 정상들이 모여 ‘아시아ㆍ태평양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창출’을 주제로 4일간 열린 APCS는 각 도시의 현안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담은 시장단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을 통해 각 도시들은 아시아ㆍ태평양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을 위해 ▦과학과 기술을 통한 도시 혁신 ▦기업 활동 촉진을 통한 도시 재활성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 ▦문화와 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등을 위해 상호협력 할 것을 밝혔다.

대전시는 이번 회의가 대전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지역에서 열린 최대 국제행사인 APCS가 4차산업특별시 도약을 모색하는 대전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국내ㆍ외 청년리더들이 참여하는 ‘청년포럼’을 통해 세계 도시들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청년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생각을 공유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역대 정상회의 가운데 세계 28개국 120여개 도시에서 1,500여명이 모이는 등 역대 가장 많은 나라가 참가한데다 세계 혁신포럼, 세계과학도시연합(WTA)대전하이테크페어, 유네스코-WTA 국제공동워크숍 등 WTA 행사를 함께 개최한 점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호주 브리즈번, 일본 삿포로 등 해외자매도시와 경제, 문화 분야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세계 도시들과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대전의 유망 기업들의 수출판로 개척과 해외기업들의 투자유치도 이끌어 내는 효과도 가져왔다.

권선택 시장은 폐막사를 통해 “우리시는 아ㆍ태도시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아ㆍ태지역 발전에 기여하며, 아ㆍ태지역 도시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회의는 2019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릴 예정이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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