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운사이징’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을 확정 지은 데 이어,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13일 공개된 ‘다운사이징’ 1차 예고편에서는 인간의 몸이 손바닥만 하게 작아진다는 기발한 상상력이 과학기술의 발달로 현실화되면서 펼쳐지는 소재를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다운사이증이란 인구 과잉으로 인해 벌어질 재앙에 대비하여 발명된 인구축소 프로젝트로, 이 시술을 받은 사람들의 몸은 부피가 0.0364% 줄어들고 소비하는 돈도 일반 사이즈의 사람들과 비교하여 0.4%에 지나지 않는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극중 더 나은 삶을 위해 시술을 선택한 맷 데이먼은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사람들을 위한 도시 레저랜드에서 파라다이스와도 같은 삶을 살며 밝은 미래를 꿈꾼다. 하지만 “변한 게 없는 것 같다가도 한 순간에 아니란 걸 깨닫지”라는 맷 데이먼의 대사는 축소된 신체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스토리를 상상하게 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더불어 ‘다운사이징’은 오는 10월 12 개막하는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분에 공식 초청돼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제 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을 비롯해 제 42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되며 호평을 받고 있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다운사이징’은 올 겨울 개봉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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