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배상문./사진=올댓스포츠 제공.
군복무를 마치고 약 한 달 만에 화려하게 필드로 돌아오는 배상문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장의 우승보다는 나흘 내내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첫째 목표라고 밝혔다.
배상문을 포함한 국내외 유명 골퍼 9명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ㆍ6,953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ㆍ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공동 주관의 제33회 신한 동해 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배상문은 “전역한지 아직 한 달이 안 됐다”며 “집에서 잠을 자고 매일 훈련할 수 있다는 데 상당히 감사하다는 생각이 매일 든다. 부모님 해주시는 밥을 먹고 지인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제대 후 일과라고 하면 일찍 일어나서 연습이하는 것이 주였다. 못했던 훈련을 한꺼번에 몰아서 한 기억밖에는 없다. 이번 대회 출전을 결정하고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나름대로 잘 준비했고 만족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구체적으로 세운 복귀전 목표에 대해서는 “우승권이든 아니든 나흘 내내 경쟁력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다. 여기(기자회견) 나온 9명뿐 아니라 밖에서 연습하는 나머지 100명이 넘는 선수들의 기량을 보면 놀랄 정도다. 이제 어느 대회든 우승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매 순간 방심하지 않고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상문의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이는 왕정훈도 주목받았다. 2년 만에 국내 무대에 돌아온 왕정훈은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게 기량을 선보이게 돼 영광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두가 잘 치는 프로들이다. 이번 주 우승 후보를 한 명 꼽기는 힘들 것 같다. 정말 간절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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