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는 인문사회과학연구센터 주관으로 지역시민들을 대상으로 28일부터 11월2일까지 매주 1회 ‘제20회 카이스트 시민인문강좌’를 운영키로 하고 참가자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민인문강좌는 카이스트가 지역민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2년 4월부터 시작해 연중 4차례 열린다.
참여신청은 15일부터 인문사회과학부 홈페이지(http://hss.kaist.ac.kr)로 할 수 있으며,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번 강좌의 주제는 ‘세계의 지역 전통과 문화’를 주제로 5명의 지역전문가들이 일본, 중국, 라틴아메리카 등 세계 각지의 다양한 지역 전통과 문화 등에 관한 내용을 폭넓게 소개한다.
여행이나 관광ㆍ특산품의 소비 등을 통해 표면적으로만 알았던 지역들의 문화와 전통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세계 곳곳에서 다른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성찰하는 것이 이번 강좌 개설의 취지라고 카이스트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와 환경파괴가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의 자연환경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는 양상과 지역사회와 전통이 중요시되는 방식, 그리고 이러한 맥락안에서 만들어지는 의미와 가치를 성찰하는 내용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강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3주차는 오후 3시30분부터, 4주차는 수요일 오후 3시) 인문사회과학부동 국제세미나실(N4동 1431호실)에서 진행된다. 첫 강의는 28일 ‘일본의 지역사회와 전통축제’를 주제로 일본 전통 지역축제인 마츠리에 대해 소개한다.
이번 강좌를 주관하는 김정훈 인문사회과학부 학부장은 “우리아 가까운 일본과 중국에서부터 쉽게 접하기 어려운 라틴아메리카, 북극해,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환경의 역동성을 지역전문가의 눈을 통해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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