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지구 도시공사 7층에 자리
직업체험ㆍ훈련 맞춤형 진로교육
광주시교육청은 13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 광주도시공사 건물 7층에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전날 개설했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으로 개설한 광주훈련센터는 서울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다. 광주센터는 전체 2,258㎡(전용 1,138㎡) 규모로 지역의 발달장애인 고교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직업체험과 훈련장으로 활용된다.
센터 내 직업체험 11개관에는 외식 시네마 의류 숙박 병원 사무 산업안전 등의 직무를 실제 근무환경과 비슷하게 만들어 체험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 전남대병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기관과 이디야커피, 롯데시네마, BGF리테일(CU편의점), 이랜드월드(스파오), 홀리데이인 광주, 청호나이스 등 기업체가 체험관에 참여했다.
직업훈련은 개인별 특성에 따라 제조ㆍ서비스 직무훈련, 사회성훈련 등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성공적인 취업이 이뤄지도록 1개월에서 6개월 과정으로 단계별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특수교사와 직업재활사를 배치해 맞춤형 진로ㆍ직업교육이 이뤄지도록 대상자 선발, 교육일정 조정, 교사 및 학부모 연수를 지원한다. 훈련센터는 시설과 설비를 구축하고 실제 진로ㆍ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
광주센터 직업체험 프로그램에는 광주시내 고교 특수학급 학생 217명(19개교 38학급)이 올해 12월까지 참여하게 된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광주센터에서 직업체험과 훈련을 받은 장애학생들의 취업이 더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며 “장애학생들의 꿈을 개발하고 키우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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