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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남궁민·유준상, 진실 추적은 계속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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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남궁민·유준상, 진실 추적은 계속된다(종합)

입력
2017.09.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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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밝혀지면서 '조작'이 막을 내렸다. SBS '조작' 캡처
진실이 밝혀지면서 '조작'이 막을 내렸다. SBS '조작' 캡처

진실이 드러났지만 흑막은 완전히 거둬지지 않았다.

12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31회, 32회에서는 거대한 사건에 얽힌 진실들이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보자 민형사는 믿음원에서 길러진 아이였다. 그는 안기부와 사해재단이 연관이 있다며 이는 국가가 얽힌 범죄였다고 말했다. 그는 구태원(문성근 분)에게 믿음원에 있는 아이들이 국가 정복을 위한 군인을 기르는 용도였다며 이에 대해 알리는 편지를 썼지만 묵인 당했다고 했다. 민형사는 이를 모두 폭로하는 내용의 한철호(오정세 분)가 쓴 기사를 한무영(남궁민 분)에게 넘겼다. 한무영은 조영기(류승수 분)가 구태원 아내의 인공심장을 해킹해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해 그가 과거 언론을 조작해 믿음원 화재 사건을 덮었다는 걸 자백하도록 만들었다.

대한일보 기자들은 이석민(유준상 분)에게 한철호가 못했던 보도를 하자고 했다. 이석민은 첫 보도는 애국신문이 해야한다고 했다. 한무영은 형 한철호가 모든 것에 대해 밝히는 영상을 세상에 공개했다. 이석민은 붙잡힌 구태원을 찾아가 믿음원 화재 현장에 그가 있었던 사실을 언급했다. 구태원은 조영기를 배신한 이유에 대해 마지막 양심이 남아 있었다며 믿음원의 계획은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털어놨다.

한무영은 남강명(이원종 분)의 마지막 금고에 문신남(강신효 분)이 나타날 것을 예감했다. 막다른 곳에 몰린 상황에서 문신남이 사실 16년 전 편지를 보낸 진짜 제보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문신남은 한철호가 자신들을 구원해줄 기사를 준비하고 있던 걸 몰랐다며 한철호를 죽인 걸 후회했다. 문신남은 "정체가 노출되면 자결하라"라는 말을 남긴 채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컴퍼니 사람들은 붙잡힌 조영기와 구태원에게 약물을 건네며 자결을 명했다.

권소라(엄지원 분)는 특검으로서 이 사건을 수사했다. 한무영은 애국신문을 그만두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이석민이 제보를 가로채려 하자 기자 정신이 다시 발동됐다. 한무영과 이석민은 제보자가 알려준 현장에서 중요한 정보가 들어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태블릿 PC를 발견했다. 이들은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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