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에 전국 시•도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단이 참여한다. 또 지자체를 홍보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13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 서울시 B-boy단 ‘갬블러크루’를 11월 28, 29일 파견한다. 이들은 국악과 전자현악이 어우러진 음악에 비보잉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부산시도 부산시립국익관현악단을 같은 달 26, 27일 호찌민에 보내 신라 불교미술의 세계를 가야금으로 표현한 가야금•거문고 2중주 ‘침향무’, 한국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해주, 밀양, 진도, 본조아리랑 등 민요 등을 들려준다. 대구시는 11월 12일을 대구시의 날로 정하고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전통 악기, 현대무용, K-pop, 오페라, 부채춤, 뮤지컬 등 장르를 망라한 종합공연을 선보인다.
이밖에 충북도와 전북도, 제주자치도도 행사기간 중 공연단을 보낸다.
충남도는 행사기간 백제문화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백제문화와 백제문화제를 홍보하고 백제복식체험, 브로치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동우 사무총장은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광역지자체의 참여로 대한민국의 대표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전통문화뿐 아니라 대중음악, 퓨전음악 등을 선보여 베트남인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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