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2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8 국내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갤럭시노트8 예약 판매량이 갤럭시노트7보다 2.5배가량 많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8 예약 판매량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높다”며 “국내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5일 정도 됐는데 현재까지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때보다 2.5배 정도 많다”고 전했다. 그는 “사전 예약 내용을 보면서 노트를 진짜 아껴주는 분이 많구나라고 느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7일 국내 예약 판매가 시작된 갤럭시노트8는 하루 만에 39만5,000대가 신청됐다. 지난해 예약 판매 13일 동안 38만대 예약된 갤럭시노트7의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국내 스마트폰 예약 판매 사상 최다 기록(11일 동안 총 100만4,000대)을 쓴 갤럭시S8가 첫날에만 40만대 가량, 이틀 간 55만대 예약된 것을 감안하면 갤럭시S8급 인기를 얻은 셈이다.
갤럭시노트8 사전 구매자는 15일부터 우선 개통할 수 있다. 예약 하지 않은 소비자도 15일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출고가는 64기가바이트(GB) 모델이 109만4,500원, 256GB 모델은 125만4,000원이다. 기본 모델 109만원대는 역대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최고가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