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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하남 노동연구원장 임기 9개월 남기고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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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하남 노동연구원장 임기 9개월 남기고 물러나

입력
2017.09.1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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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 연합뉴스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이 최근 임기를 약 9개월 남겨두고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방 원장이 지난달 31일 사의를 표했고 최근 사표가 수리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3월~2014년 7월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방 원장은 2015년 6월 노동연구원장으로 취임했으며 임기는 내년 6월까지였다.

방 원장의 이 같은 결정은 정권 교체에 따른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노동연구원 관계자는 “(방 원장이) 사임 약 한 달 전부터 거취를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방 원장은 국민대 행정대학원 석좌교수를 맡아 사회정책 강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김영수 교육과정평가원장도 사임한 바 있어 국책연구기관장들의 중도 사퇴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노동연구원은 현재 김승택 부원장이 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후임 원장은 상위기관인 국무총리 산하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에서 이사회를 선임할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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