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뇌졸중 재활치료

알림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뇌졸중 재활치료

입력
2017.09.11 20:00
0 0

뇌졸중이 발병해도 초기에 치료하면 사망률이 크게 낮아진다. 하지만 질환 특성상 뇌조직 손상이 완벽히 되찾을 수 없어 많은 환자가 운동ㆍ인지ㆍ언어 기능에 장애가 생긴다. 뇌졸중 초기 치료 후 기능 회복을 위한 유일한 효과적 치료법이 바로 재활치료다.

Q. 뇌졸중 재활치료란.

“뇌졸중이 발병하면 운동마비 감각소실 인지장애 감정변화 실어증 삼킴장애 시야장애 등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폐렴, 관절 구축(근육이나 힘줄이 수축해 관절 운동이 제한되는 증상), 통증 등 2차적인 합병증이 발병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 중 35.9%에서 발병 후 6개월 시점에 장애가 발생한다. 따라서 2차적 합병증을 예방하고 저하된 기능을 최대한 회복, 장애를 줄이기 위해 뇌졸중 재활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Q. 치료 골든타임은.

“뇌졸중 발병 후 가능한 이른 시기에 재활의학과 전문의에게 진료받아 재활치료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최신 진료지침에는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모든 환자에서 가능한 빨리 초기 평가를 받은 뒤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권고한다(뇌졸중 재활치료를 위한 한국형 표준진료지침 2016). 환자 특성에 따라 재활치료 강도는 적절히 조절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치료 시간과 강도를 점차 늘린다. 골든타임은 뇌기능 회복력이 가장 높은 시기, 즉 뇌가소성이 가장 큰 시기인 급성기와 아급성기다. 따라서 급성기와 아급성기 때 적절한 재활치료가 환자 예후 결정에 매우 중요하다. 조기 재활치료가 장애 발생을 낮출 뿐만 아니라 사망ㆍ재발률도 낮춘다. 뇌졸중 만성기에도 뇌기능 증진이 이뤄질 수 있지만 더 많은 치료와 노력이 필요하므로 효율적 재활치료를 위해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Q.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

“환자의 기능 저하 특성에 따라 물리치료를 비롯해 작업치료 언어치료 인지치료 삼킴치료 등이 포괄적으로 이뤄진다. 또한 관절 구축을 예방하고 기능 회복을 위해 보조기를 사용한다. 뇌기능 증진을 위해 약물치료도 병행한다. 뇌졸중 후 통증, 경직 등이 발생하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을 시행한다. 최근엔 뇌를 자극해 뇌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비침습적 뇌자극 치료, 반복적 훈련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로봇 보조 재활치료 등도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서 기능적 회복이 이뤄지지 않기에 재활의학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헛된 희망보다는 정확한 목표치를 설정한 뒤 그 목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해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도움말= 장원혁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장원혁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장원혁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