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추진
삼남 교통요충지 정서를 담아
조선시대 서울과 영호남을 잇는 삼남의 교통요충지였던 충남 천안삼거리가 명품공원으로 재 탄생한다.
11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청 회의실에서 천안삼거리공원 조성계획 결정(변경) 용역 결과 보고회를 열고 천안삼거리를 역사와 전통정서가 흐르는 도심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용역은 천안삼거리 정체성을 담은 한양길 호남길 영남길 등 삼남대로와 천안의 특색을 살린 테마공간인 어울림터, 삼거리공원 랜드마크 시설인 버들타워, 삼거리 주막거리(삼기원) 조성 등에 관해 설명도 진행됐다.
천안의 상징인 능수버들을 비롯해 용버들 왕버들 등 다양한 버드나무를 심은 버드나무 숲과 이팝나무길 버드나무길 등 5개 테마 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삼거리공원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명분으로 용역을 발주하고 지난 4월 ‘명품문화공원조성추진단’도 발족했다.
구본영 시장은 “삼거리공원은 천안의 정체성을 담은 역사의 현장”이라며 “시민들이 즐겨 찾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19만2,169㎡ 규모의 천안삼거리공원은 2020년 준공예정이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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