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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향연장’으로 거듭나는 대전 뿌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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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향연장’으로 거듭나는 대전 뿌리공원

입력
2017.09.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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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조명을 밝힌 대전 뿌리공원 입구 만성교. 대전 중구 제공
야간 조명을 밝힌 대전 뿌리공원 입구 만성교. 대전 중구 제공

전국 유일 효(孝) 테마파크인 대전 뿌리공원이 개장 20년을 맞아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하는 ‘빛의 공원’으로 거듭난다.

11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9회 효문화뿌리축제를 앞두고 공원 입구 만성교부터 성씨 조형물까지 전경을 아우르는 경관 조명 공사가 18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야간 조명을 밝힌 200여 개 성씨 조형물. 대전 중구 제공
야간 조명을 밝힌 200여 개 성씨 조형물. 대전 중구 제공

중구는 총 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수변 스탠드, 조형물 산책로, 중앙광장, 수변무대, 방아미다리 등 공원 내 다양한 시설물에 형형색색의 빛을 접목시켜 황홀한 심야 풍경을 연출하기 시작했다. 중구는 유등천변을 거닐며 추억을 빚어내는 강변산책코스와 각 문중의 조형물을 탐방하면서 자신의 뿌리를 찾는 문중산책코스 등 뿌리공원 특유의 야간조명탐방 프로그램을 내놓을 예정이다.

박용갑 구청장은 “충효사상이나 주인정신을 함양하는 교육공원이면서 야간에도 연인, 부부, 친구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자연공원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라며 “뿌리공원이 야간에도 빛을 발하면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효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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