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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시정상회의 참가 도시들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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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시정상회의 참가 도시들과 협력 강화

입력
2017.09.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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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왼쪽) 대전시장이 11일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아 그래함 쿼크 호주 브리즈번 시장과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권선택(왼쪽) 대전시장이 11일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아 그래함 쿼크 호주 브리즈번 시장과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 기간 참여도시들과 교류협력을 강화하며 활발한 지방외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권선택 시장은 11일 자매결연도시인 호주 브리즈번 그래함 쿼크 시장과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합의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경제분야에 중점을 두고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호주 브리즈번시와는 2002년 자매결연 체결 후 청소년, 교육, 문화교류를 비롯해 청년인턴십, 자매결연 10주년기념 상호조형물 기증 등 활발한 교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브리즈번시는 올해 대전 APCS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 8월 협력관을 보내 행사 준비를 도왔고 이번 회의에도 120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두 도시는 이날 합의서를 통해 창업기업, 혁신, 연구개발, 재생에너지기술, 관광, 문화와 인적교류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하기로 했다.

권선택 시장은 “그 동안 쌓아온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교류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경제, 문화, 청년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관 행정부시장도 이날 자매도시인 일본 삿포로시 기시 고유 부시장과 만나 두 도시간 협력 증진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시장은 “삿포로시는 11개 자매도시 중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는 도시 중의 하나”라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시 부시장은 “자매도시인 대전에서 대규모 국제적인 행사가 열리는 것을 축하하며 성공적인 개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현주 정무부시장도 10일 APCS회의에 참석한 중국 하얼빈시 천위안페이(陳遠飛) 부시장과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증진을 위한 우호교류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대전시와 하얼빈시는 카이스트와 하얼빈공업대학이 2011년 학생교류협정을 맺은후 지난해까지 50여명의 학생들이 카이스트에서 공부를 하고, 올해 중ㆍ러박람회에 대전시 기업들이 참가하는 등 교류관계를 이어져 오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우호교류협력의향서 체결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면 중국 동북3성 경제활동의 중심지인 하얼빈에 경제활동 거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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