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이 종영했다. 의외로 조합이었던 이소라와 윤도현, 윤희열이 함께 만들어내는 감동적인 하모니가 주말 밤 큰 힐링으로 다가왔다.
JTBC '비긴어게인'은 지난 10일 12회로 마지막 버스킹을 마치며 막을 내렸다. 아일랜드와 영국, 스위스에 이어 프랑스의 한 마은 샤모니에서 이소라, 윤도현, 유희열은 마지막 노래를 불렀다.
마지막 여정에서 이들은 그동안 하고싶었던 노래를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소라, 윤도현의 '그대 안의 블루'가 샤모니 마을에 울려펴졌다. 이후 윤도현과 이소라는 각각 자신들의 노래를 불렀고 마지막 마무리를 만족스럽게 맺었다.
'비긴어게인'은 이소라, 윤도현, 유희열, 노홍철이 해외로 가 버스킹에 나서는 모습을 담아낸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거의 볼 수 없었던 이소라는 '비긴어게인'을 통해 섬세한 아티스트이자 버스킹이라는 낯선 문화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윤도현과 유희열은 이소라와 합을 맞추며 비긴어스팀을 중심적으로 이끌어갔다. 특히 윤도현의 록부터 발라드, 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유려하게 소화해내며 버스커로서 큰 보탬이 됐다.
유희열은 두 사람을 탄탄하게 보조해나가며 팀의 정신적인 리더로서 활약했고, 세 사람의 하모니가 맞아갈수록 '비긴어게인'의 음악이 주는 감동은 컸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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