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간발의 차이로 대결에서 승리했다.
10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백지영의 판듀 찾기에 이어 태양과 백지영의 대결이 벌어졌다.
'총 맞은 것처럼'을 통해 스튜디오에 나온 5명의 백지영의 판듀 후보는 부천 청순 보조개, 부산 채소가게 왕엄마, 수원 은행 보디가드, 대전 택시기사 막내딸, 면목동 충무초 똥개쌤이었다. 1대5 대결을 거친 후 백지영이 어렵게 택한 3명의 판듀 후보는 채소가게 왕엄마, 은행 보디가드, 청순 보조개였다.
1대3 대결곡은 '대시'였다. 백지영의 선택이 틀리지 않은 듯 흥이 있는 무대가 연출됐다. 백지영은 세 사람 중 고민 끝에 채소가게 왕엄마를 자신의 판듀로 택했다. 채소가게 왕엄마는 20대 때 강변가요제에 출전했다가 본선에 합격했지만 대회에 나가지 못한 과거가 있었다.
이로써 태양과 수원 덩크슛, 백지영과 채소가게 왕엄마의 대결이 성사됐다. 먼저 스웨그 넘치는 태양과 수원 덩크슛이 태양의 신곡인 '달링'을 노래했다. 두 사람의 무대에 파도가 휘몰아치는 것 같다는 평이 나왔다. 백지영과 왕엄마는 '잊지말아요'로 반격에 나섰다. 노래가 끝난 후 휘몰아치는 감정에 백지영을 비롯한 많은 출연진이 눈물을 보였다.
승리는 태양의 팀이었다. 둘 중 하나를 고르기 힘든 무대에 결과는 겨우 5표 차이였다. 태양은 "진짜 예상을 못했다. 그래도 이겼으니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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