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출시되는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V30의 출고가가 90만원대로 결정됐다.
1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V30 기본 모델인 64기가바이트(GB) 출고가는 94만9,300원, 128GB는 99만8,800원으로 책정됐다. V시리즈 전작인 V20(64GB) 89만9,800원보다 같은 용량 모델이 4만9,500원 높아졌다.
당초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이었던 G6의 출고가가 89만9,800원인데다 V30에는 G6보다 최신형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돼 90만원대 후반에서 100만원대로 출고가가 정해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확정되면서 V30은 갤럭시노트8, 아이폰8 등과 가격 차이를 크게 벌릴 수 있게 됐다. 갤럭시노트8는 64GB 모델이 역대 노트 시리즈 중 최고가인 109만4,900원이다. V30보다 14만5,200원 비싸다. 아이폰8 가격은 1,000달러(약 113만원)로 예상된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