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6차 핵실험에 참여한 핵 과학자와 기술자를 위해 목란관에서 열린 축하연회에 참석했다고 10일 보도하며 수소탄시험 성공 기념 축하연에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발사 관계자들 등이 참석한 사진을 공개했다.
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는 핵 과학자·기술자들을 위해 성대한 축하 연회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 연회에는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 성공에 기여한 인원들이 초대된 것으로 보인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당·정·군의 고위간부들도 참석했다.
특히 지난 2월 셋째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진 부인 리설주가 감색 투피스를 입고 김정은 옆자리에 앉아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울린 수소탄의 폭음은 간고한 세월 허리띠를 조이며 피의 대가로 이루어낸 조선 인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핵 개발자들을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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