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0-3 완패' 한국 여자배구, 대회 4전 전패 수모

이재영(왼쪽)./사진=FIVB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브라질에도 지면서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 4전 전패를 기록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대회 4차전에서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5-25 10-25 23-25)으로 힘없이 무너졌다.

한국은 일본, 미국, 중국에 이어 브라질에도 한 세트도 얻어내지 못하고 6개국 중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 매 경기 압도당하는 형국이다.

이날도 상황은 비슷했다. 3세트에는 대회 처음으로 세트를 따낼 기회를 만들기도 했지만, 막판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셧아웃을 당했다.

이재영(흥국생명)이 블로킹 1개 포함 16점을 올렸으나 승부를 뒤집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0위인 한국과 중국(1위), 미국(2위), 브라질(4위), 러시아(5위), 일본(6위) 등 상위 6개 팀만 출전했다. 한국은 10일 러시아(1승 3패)와 최종전을 갖는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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