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사진=FIFA TV 영상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 축구 전설' 차범근(64) 전 수원 삼성 감독을 재조명했다.
FIFA TV는 7일(현지시간) '차범근, 아시아 축구 개척자'라는 제목의 7분 가량 영상에서 차범근 인터뷰와 함께 그의 축구 인생을 돌아봤다.
FIFA는 "차범근보다 축구에 더 큰 영향을 남긴 아시아 선수는 거의 없다"며 "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로 널리 여겨지는 차범근은 유럽에 영향을 준 첫 아시아 선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차범근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선수로 뛰었을 때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회상했다. 그는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나간 기억도 털어놨다. 당시 멕시코에 1-3, 네덜란드에 0-5로 패한 후 중도 경질된 것은 여전히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았다고 했다.
FIFA는 영상에서 "차범근은 한국과 독일에서 가장 많이 기억되고 존경을 받는 선수"라며 "차범근의 유산은 계속 울림과 영감을 줄 것"이라고 높이 샀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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