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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때려 코뼈 부러지고 기절’… 또 10대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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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때려 코뼈 부러지고 기절’… 또 10대 폭력

입력
2017.09.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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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0대 2명 입건

게티이미지 뱅크.
게티이미지 뱅크.

선배인 자신들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학교 후배를 마구 폭행한 고교 3학년생 2명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등 혐의로 관내 고등학교 3학년 A(17)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3일 낮 12시쯤 교내 3학년 교실에서 1학년 B(19)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뭔가를 물었는데, 1학년인 B군이 반말로 대답을 해 화가 나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당한 B군은 정실을 잃고 다른 학생들에 의해 양호실로 옮겨졌다. 또 코뼈가 골절되는 등 전체 8주의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B군은 중국 동포인 어머니가 한국인 아버지와 재혼하면서 1년 전 한국에 들어와 아직 한국말에 서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고교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A군에 대해 전학조치하고, 공범 1명은 출석정지 조치했다. 경찰은 A군 등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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