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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원도심이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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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원도심이 확 바뀐다

입력
2017.09.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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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 투입 문화광장 조성 추진

동홍동 옛 물길 복원사업과 연계

서귀포시 문화광장 조감도.
서귀포시 문화광장 조감도.

제주 서귀포시 원도심에 옛 하천이 되살아나고 대규모 광장이 들어선다.

서귀포시는 동홍동 등지에 추진 중인 문화광장 조성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8일 밝혔다.

문화광장 조성사업은 동홍동 옛물길 복원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중섭거리와 매일올레시장 등과 연계해 서귀포 원도심을 문화벨트의 중심으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총 50억원을 투입해 서귀포 시민회관 일원(9,308㎡)에 조성되며, 지상광장과 지하광장으로 구성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현재 사업부지에 편입되는 토지 및 지장물 보상협의, 서귀포소방서 이전청사 건립 추진, 동홍119센터 이전부지 확보,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 등을 진행 중이다. 문화광장 조성사업과 병행해 추진되는 동홍천 옛물길 복원사업은 2015년 국토부로부터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았다.

시는 또 노후화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은 서귀포시민회관 철거는 대안시설인 서귀포시 문화ㆍ체육복합센터 건립사업이 마무리되는 2019년까지는 존치할 예정이다. 복합센터 건립에는 200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기본계획수립용역이 진행 중이다.

시는 내년에 기본계획을 토대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보상협의가 완료된 건축물에 대한 철거작업을 추진하고, 하반기부터는 이전완료되는 동홍119센터에 대한 철거도 진행된다.

김성철 시 도시과장은 “문화광장은 아시아 CGI창조센터, 태평공원, 문화광장, 이중섭거리, 솔동산 문화의 거리를 잇는 문화벨트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품격높은 문화도시를 조성해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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