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 박준석이 우여곡절 많았던 아내 박교이와의 교제 과정을 모두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는 태사자 출신 박준석이 출연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CEO인 아내 박교이를 소개했고, 박교이는 박준석이 끊임 없이 대시했던 연애 시절에 대해 밝혔다.
박준석은 첫눈에 박교이에게 반해 처음 만난 날 사귀자고 했다고 고백했다. 박교이는 박준석이 술에 취해 새벽에 자꾸 전화가 왔다며 그로 인해 박준석에 대한 안 좋은 인상이 생겼다고 했다. 박교이의 거절에도 박준석의 대시는 이어졌다. 박준석은 "경제적으로 안 좋았던 시기라 연락하기가 그랬다. 만나도 될까, 사귀어도 될까 싶었다"고 하면서도 박교이에 대한 마음을 멈추지 못했다고 했다.
박교이가 박준석의 진심을 조금씩 알기 시작한 때는 한 영화제에서였다. 박준석은 "마지막 버스를 부랴부랴 타고 제천으로 갔다. 아내와 눈이 마주쳐서 인사를 했는데 아내가 날 정확히 봤는데도 고개를 획 돌리고 가더라. 계속 기다리다가 자리가 정리되고 아내가 혼자 있는 시간이 있어서 갔다. 너무 좋아서 했던 건데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박교이는 "그때 처음 진심을 느꼈는데 내가 취해 있었다. '오늘부터 1일 할까요?' 계속 그러더라. 내가 취해 있어서 답을 못하겠다고 했다"며 다시 서울에서 만나 이 만남을 결론 지으려 했다고 밝혔다.
박교이는 "박준석이 새벽에 데리러 오라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결판을 짓고 싶었다. 이 사람 왜 이러나, 신경 쓰이게 해서 갔더니 더 이상 괴롭히지 않겠다는 거다. 오늘까지만 용기 내서 고백을 해보고 아니면 포기하겠다고 해서 잘해보자고 했는데 '만나볼까요?' 하더라"라고 수많은 대시 끝에 결국 사귀게 됐다고 연애 히스토리를 모두 털어놨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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