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 박준석의 아내 박교이가 저돌적이었던 남편의 결혼 전 모습을 밝혔다.
박준석은 지난 7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청순한 외모가 돋보이는 아내 박교이를 소개했다.
박준석은 박교이와의 첫만남에 대해 "영화 뒷풀이에 갔는데 다른 지인들과 앉아 있는 자리에 가서 '저와 사귀실래요?' 했다. 원래 소심하고 대시를 하는 성격이 아닌데 그때는 무슨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대화하고 있다가 깜짝 놀라서 '저 아세요?'라고 했는데 '앞으로 알아가면 되죠'라고 답했다. 아내는 어이가 없었는지 이상한 사람 같다고 했는데 나는 앞으로 사랑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에 대해 묻자 박교이는 "마음에 안 들었다. 미친놈인 줄 알았다"며 "평상시에는 전화를 안 하다가 술만 마시면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했다. 누군지도 말 안 하고 새벽 5시에 전화 와서 '어디세요? 제가 갈게요. 보고싶어요'라고 했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는데 전화가 오니까 진짜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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