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불우이웃돕기 저금통 훔친 50대 구속

군산시내 돌며 12차례 범행

전북 군산경찰서 전경.

영업이 끝난 음식점에 침입해 불우이웃돕기 저금통 등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새벽 시간대에 군산 일대 음식점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A(50)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월 1일 0시 37분쯤 전북 군산시 소룡동 한 식당에 침입해 현금 14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달 24일까지 군산 일대 음식점들을 돌며 12차례에 걸쳐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음식점에 계산대에 놓인 불우이웃돕기 저금통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