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7' 대상은 '디스 이즈 어스'(미국)가 차지했다.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은 최다 부문 수상으로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박보검, 박보영은 한류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제12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7'이 개최됐다. 시상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4월30일까지 첫 회가 방영/출시된 드라마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의 영예는 미국 드라마 '디스 이즈 어스'에 돌아갔다.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이날 시상식에서 유일하게 2관왕을 기록했다.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자상(박보검)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저력을 보였다.
박보영은 JTBC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자상을 받았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미니시리즈 작품상 후보에도 올라 2관왕을 기대케 했지만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KBS2 드라마 스페셜 '빨간 선생님'이 단편 우수작품상을 받았으며 MBC '더블유', SBS '닥터스'는 한류드라마 우수작품상을 공동수상했다. 가수 에일리는 tvN '도깨비' OST로 한류드라마 주제가상을 받았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7'은 신동엽, 김정은이 MC를 맡았다. 가수 에일리, 그룹 레드벨벳, 바버렛츠, 안무 그룹 프리픽스가 축하무대를 꾸몄으며 시상자로 이유리, 임수향, 고원희, 공승연, 조태관, 이기우, 왕빛나, 장신영, 한은정, 조동혁, 이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된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7'은 오는 8일 밤12시 KBS2를 통해 전파를 탄다.
다음은 '제12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7' 수상 명단. (한국은 표기 생략)
▲대상='디스 이즈 어스'(미국)
▲단편 최우수작품상='리뎀션 로드'(독일)
▲미니시리즈 최우수작품상='플리즈, 러브 미'(벨기에)
▲장편 최우수작품상='더 슬레이브 마더'(브라질)
▲코미디 최우수작품상='플리백'(영국)
▲단편 우수작품상=KBS2 '빨간 선생님'
▲미니시리즈 우수작품상='딥 워터'(호주)
▲장편 우수작품상='브레이브 앤드 뷰티풀'(터키)
▲연출상=우어스 에가(스위스 '가타드')
▲작가상=로디카 두너트(오스트리아 '호텔 자허')
▲남자연기자상=케람 부르신(터키 '하트 오브 더 시티')
▲여자연기자상=알렉산드라 니키파로바(러시아 '디텍티브 애나')
▲초청작 특별상='모차르트 인 더 정글 S3'(미국)
▲심사위원 특별상='위 아 원'(대만)
▲심사위원 특별상='피오더블유 반디 유드 케'(인도)
▲아시아스타상=데비 고(말레이시아)
▲아시아스타상=현리(일본)
▲아시아스타상=사티야딥 미쉬라(인도)
▲아시아스타상=수꼴라왓 카나로스(태국)
▲아시아스타상=가브리엘 개비 콘셉시온(필리핀)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KBS2 '구르미 그린 달빛'
▲한류드라마 우수작품상=MBC '더블유'·SBS '닥터스' 공동 수상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자상=박보검(KBS2 '구르미 그린 달빛')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자상=박보영(JTBC '힘쎈 여자 도봉순')
▲한류드라마 드라마 주제가상=에일리(tvN '도깨비')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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