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김성윤 KBS PD가 KBS의 파업을 언급했다.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제12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7'에서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르미 그린 달빛' 공동 연출을 맡았던 김성윤 PD는 "이렇게 올라오니 굉장히 떨린다. 작년까지 한류드라마라고 하면 '태양의 후예' 같은 대작만 받는 건 줄 알았는데, 재밌자고 만든 작품이 이 상을 받을 줄 몰랐다"며 "시청률 3% 나오는 드라마나 30% 나오는 드라마나 같다고 생각한다. 제2의 '구르미 그린 달빛'을 만드시는 분들,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좋은 드라마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PD는 "녹화 방송이라서 이 멘트가 나갈지 모르겠다. 지금 KBS 밖에서는 진실된 방송, 진실된 콘텐츠를 위해 싸우고 있는 여러 사람들이 있다. 좋은 뜻으로 하고 있다는 국민들이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12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7'은 당초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KBS2를 통해 생중계 예정이었으나 KBS 파업의 여파로 생중계를 취소, 오는 8일 밤12시 녹화 방송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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