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강경준 커플이 '너는 내 운명'에 합류한다.
7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측에 따르면 4년째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장신영, 강경준이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한다. 장신영은 오는 10일 진행되는 녹화에 참여하며 두 사람의 모습은 오는 25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너는 내 운명'은 장신영-강경준의 합류를 통해 달달한 신혼 추자현-우효광, 솔직 담백한 결혼 26년 차 이재명-김혜경, 현실 부부 이지애-김정근까지 다양한 형태의 운명 커플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장신영-강경준은 '너는 내 운명' 최초의 비혼(非婚) 커플이다.
연출자 서혜진 PD는 "4년 넘게 장기 연애 중인 장신영-강경준을 통해 부부 이전에 커플 관계에서 오는 남녀간의 동상이몽은 무엇이며 그로 인한 서로의 시각 차를 들여다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갈수록 연애하기 힘든 시대라는 말이 있다. '너는 내 운명'을 통해 남녀간 관계 맺기의 해법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장신영은 지난 2009년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2013년 방송된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강경준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극 중 상대역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 같은 해 8월에 열애를 인정하고 공식 커플이 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장신영-강경준 커플은 섭외 제안을 받고 오랜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이 출연 결심을 굳힌 배경에는 "늘 좋기만 하지 않은 자신들의 연애 동상이몽이 다른 시청자들에게 조금이라도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더불어 부부 관계에서 커플로 이야기의 폭을 넓히고자 한 제작진의 오랜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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