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 공공기관 합동채용 발표
SOCㆍ정책금융ㆍ보건의로 등
7개 분야로 나눠 채용키로
46개 공공기관의 하반기 채용 일정이 확정됐다.
기획재정부는 7일 46개 공공기관을 그룹별로 묶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합동채용 방식을 확대 도입하는 내용의 ‘2017년 하반기 공공기관 합동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복 합격으로 다른 응시자의 채용 기회를 박탈하는 문제와 과도한 경쟁으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공공기관은 사회간접자본(SOC)과 에너지, 정책금융, 보건의료, 농림, 환경, 문화예술 등 7개 분야 총 15개 그룹으로 나눠 합동채용을 실시한다. SOC 분야 공항(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은 이달 30일, 철도(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유통, 철도시설공단)는 10월28일 필기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 중 남부발전과 동서발전, 서부발전은 11월11일을, 남동발전과 수력원자력, 중부발전은 11월18일을 필기시험 날짜로 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보건의료분야 2개 공공기관과 강원랜드,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광공사, 체육산업개발 등 문화예술 분야 4개 공공기관은 11월 4일 필기시험을 본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미 채용일정을 공지한 기관이나 소규모 채용 기관 등을 제외하고 합동채용을 희망하는 46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며 “응시기회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그룹별 시험일자를 다양화하고 230여개 공공기관 개별채용은 당초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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