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tvN '삼시세끼'에 대한 즐거운 기억을 언급했다.
이제훈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거기(삼시세끼)서 하고 다니는 게 실제 제 모습과 똑같다. 그 전에는 몰라보는 분들이 많고 지나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다 알아보신다. 이제 꾸미고 다녀야 하나 생각이 든다"고 얘기했다.
그는 "복장에서부터, 모든 게 저였다. '삼시세끼'는 그냥 거기서 맛있게 먹고 즐기라는 콘셉트였다. 제 모습이 너무 다 드러나는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흔한 배우는 아니다. 이번 '삼시세끼' 출연을 두고 이제훈은 "배우로서 환상이나 아우라가 영화 속에서 있어야 할 텐데, '삼시세끼'에서 너무 자연스럽지 않았나 싶다.(웃음) 하지만 꾸미는 건 스스로도 원치 않았다. 그냥 맛있게 만들고 먹자는 편안한 마음으로 그곳에 갔다"고 설명했다.
'삼시세끼'에서 음식을 참 맛있게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제훈은 "진짜 깜짝 놀랐다.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지 하고. 에릭 형이 해주는 음식, 다음날 아침에 이서진 형이 만들어준 빵이 정말 맛있었다. 저한테는 정말 '역대급'이었다. 아무것도 못 하는 제가 무능력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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