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탐라문화제 20일 개막
탐라문화광장서 5일간 열려
제주도와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는 제56회 탐라문화제가 ‘첫 사랑의 설렘으로 천년 탐라 탐하다!’를 슬로건으로 20일부터 5일간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탐라문화제는 그동안 매년 10월 둘째주에 열렸지만 올해는 추석연휴로 인해 개막일이 앞당겨졌고, 장소도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고려해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탐라문화광장으로 변경됐다.
축제 첫날인 20일에는 탐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 퍼레이드와 길트기 행사가 꾸며지고 도민의 안녕과 제주문화의 중흥을 기원하는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21일에는 걸궁과 무용, 강릉단오제, 국악 등의 민속예술축제와 예술문화행사, 일본과의 문화교류행사가, 22일은 한중우호축제와 제주어축제가 열린다.
23일은 학생민속예술축제와 청소년예능페스티벌, 거리 퍼포먼스, 제주문화 가장 퍼레이드 등이 열리고 24일은 합동풍물패 공연과 축하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는 축제 프로그램이 다양화되고 관람객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제주시 산지천 주변과 광장, 공원 등의 탐라문화광장 공간이 최대한 활용되고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버스킹을 비롯해 옛 생활상 퍼포먼스 등이 열린다.
제주문화의 원형 보존과 현대적 활용을 위한 무형문화재 공개 시연과 무형문화재를 활용한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 확대, 제주어 퀴즈 탐험 등도 운영된다.
또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행사장 주변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의 정보를 알려주는 지도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김홍두 도 문화체육대회협력국장은 “올해 탐라문화제는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조화롭게 담아내고, 국내외 문화교류를 통해 제주만의 특색있는 문화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제주의 대표 축제를 넘어 국제적인 문화예술 행사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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