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영화들의 개봉을 맞아 박스오피스의 새 판이 짜였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과 ‘그것’이 나란히 1, 2위에 안착한 것.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살인자의 기억법’은 지난 6일 하루 동안 전국 884개 스크린에서 14만 35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원작의 파격적인 설정에 영화적 재미를 더한 연출이 탄탄히 받쳐주는 데다가 설경구의 비주얼적인 변화, 김남길, 설현 또한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어 ‘그것’은 752개 스크린에서 7만 6926명을 모아 2위에 자리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에 이어 ‘그것’ 역시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인 점이 눈길을 끈다. ‘그것’은 ‘샤이닝’ ‘미저리’ 등을 쓴 거장 스티븐 킹의 소설을 출간 31년 만에 영화화한 작품이다.
그동안 1위를 차지했던 ‘킬러의 보디가드’는 320개 스크린에서 4만 7726명을 모아 3위로 밀려났지만, 누적 관객수 95만 8106명으로 100만 관객을 목전에 두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514개 스크린에서 2만 2065명을 모아 4위다. 누적 관객수는 1194만 1777명이다.
‘청년경찰’은 509개 스크린에서 2만 2510명을 모아 5위, ‘발레리안: 천개 행성의 도시’는 419개 스크린에서 1만 643명을 모아 6위를 기록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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