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무릎관절 수술에 주력하는 백두정형외과의원이 백두병원으로 확장 이전했다. 대구 중구 동인동의 백두정형외과의원이 백두병원으로 명칭을 바꿔 지난달 9일 달서구로 이전했다. 이 병원은 1975년 동인동에서 배억두정형외과의원으로 개원한 이래 백두정형외과로 명칭을 바꿨지만 42년 간 한곳에서 진료를 해왔다. 달서구 진천동에 새로 문을 연 백두병원은 5층 건물에 전체면적은 360㎡다. 입원 실 19개에 환자 62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의료진은 배억두 정형외과 전문의와 배상근 원장 등 모두 5명이다. ‘진단과 검진은 최대한 빠르게, 수술 시기는 최대한 늦게’라는 게 백두병원의 모토다. 수술보다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한다는 뜻이다. 배상근 원장은 “조기 검진을 통 해 문제가 있는 부위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수술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억두 전문의는 “경천애인(敬天愛人)을 병원의 신조로 삼을 정도로 인술을 펼쳐왔다”며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병원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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