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문희가 '아이 캔 스피크'에 만족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나문희는 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제작 영화사 시선) 언론시사회에서 "제가 소심하고 아는 것도 많지 않아서 누구 앞에서 말하는 게 어렵다. 그런데 '아이 캔 스피크' 대본을 받았을 때 '제가 말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해방감을 가졌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리고 나부터 이걸 치료해야겠다 싶었다. 듣다 보니 위안부 얘기였고, 얼마나 이분들이 힘드셨을까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나문희는 "관객과 만나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지금은 결과에 만족한다. 이제훈 씨가 저를 외할머니, 친할머니처럼 챙겨줘서 처음부터 호흡이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두 사람이 영어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다. 올 추석 개봉.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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