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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더 많이 소통하게…R&D 위한 최적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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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더 많이 소통하게…R&D 위한 최적환경 조성”

입력
2017.09.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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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사이언스파크 찾은 구본무

장애인 동선까지 꼼꼼히 살펴

10월 개장 앞두고 막바지 점검

구본무 LG 회장이 5일 오후 LG사이언스파크 마무리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은 연구동 연결 다리에서 연구 시설을 점검하는 모습. LG 제공
구본무 LG 회장이 5일 오후 LG사이언스파크 마무리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은 연구동 연결 다리에서 연구 시설을 점검하는 모습. LG 제공

“연구개발(R&D)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달라.”

구본무 LG 회장이 5일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R&D 단지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LG사이언파크’ 건설현장을 찾아 “즐겁게 일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R&D 혁신도 이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구 회장은 구본준 부회장, 하현회 ㈜LG 사장,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ㆍ사장), 유진녕 LG화학 CTO(사장) 등과 함께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구 회장은 지하철역과의 동선 및 연구동 층간 계단 이용의 편의성 등도 살피며 “장애인 직원들도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의 R&D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 그는 ‘R&D로 핵심ㆍ원천 기술을 개발해 미래를 주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고, R&D 인재 유치를 위해 직접 출장길에 오르기도 했다.

구 회장은 이날도 “R&D 장비도 최적의 제품을 갖추고, 장기적 관점에서 R&D 공간을 확보해 좋은 인재들을 많이 뽑아야 한다”며 “일본 등 해외의 LG연구소와의 시너지도 확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2015년 12월 연구동 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당시 영하의 날씨에도 직접 건설현장을 둘러보는 등 LG사이언스파크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LG가 약 4조원을 투자하는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약 33만5,000평) 규모로, 16개 동의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그룹의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융복합 R&D 메카'이자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착공 3년만인 오는 10월 LG전자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의 연구 인력이 입주할 예정이다. 2020년 최종 완공되면 LG 계열사 연구인력 2만2,000여명이 집결하게 된다.

이성원 선임기자 sung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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