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료기기 전시회 14일 개막
국내외 89개 업체 참여 기술 과시
해외시장 개척 맞춤형 컨설팅도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첨단 의료기기들이 강원 원주시에서 선보인다.
강원도와 원주시,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강원지역본부 등은 14일부터 이틀간 원주 기업도시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17)’를 연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전시회에는 강원도내 업체 52곳과 국내 기업 24곳, 일본 4개사 등 89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포커스를 맞춰 해외시장 개척을 모색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을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 서울대 병원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테스트센터 등은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생활의료기기 특가 판매전, 근로자건강센터 건강부스 운영, 기업ㆍ바이어 만찬 교류회, 우수기업 시상식, 한일 기술교류회 등 부대 행사가 함께 열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혁신도시 기관들이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14일부터 나흘간 생활의료기기 특판전을 통해 200가지 품목을 최대 6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원주 의료기기 산업은 강원도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다. 원주지역 내 의료기기 업체의 연간 생산규모는 2015년 기준 5,493억 원으로 국내 관련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다. 이들 업체들이 한 해 벌어들이는 외화는 4억 달러, 우리 돈으로 4,000억 원이 넘는다.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 수출액의 20% 가량을 원주 업체들이 책임지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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