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월드컵 본선 준비, 체계적이고 좋은 시스템 필요”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구자철/사진=KFA

구자철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기뻐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우즈베키스탄과 10차전에서 0-0으로 비기고 조 2위로 천신만고 끝에 본선 행을 확정했다.

경기 후 구자철은 믹스트존에서 "일단 중요한 건 본선에 진출했다는 것“이라며 ”충분히 오늘은 즐길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러시아 월드컵 그리고 더 나아가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있어 체계적이고 좋은 시스템과 여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최종 예선 원정 경기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2무 3패로 마쳤다. 구자철은 "축구는 90분 경기다. 경기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지금 너무 못하고 있으면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지킬 거를 지킨 뒤 넘어가야 상대가 수그러든다. 오늘은 그 고비를 잘 넘긴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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