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이 팀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 천우희는 김주혁에게 자신이 취재한 것을 제대로 말할 기회를 얻었다.
5일 밤 10시50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극본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연출 이윤정) 2회에서는 자사 보도를 반박한 이후의 김백진(김주혁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연화(천우희 분)는 정전이 되고 물이 안 나오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미드타운 인허가 혜택의 미스터리 보고서를 작성해갔지만 김백진은 팩트 없는 형편 없는 소설이라며 거들떠 보지 않았다. 김백진은 이연화가 자신의 후배 기자들이 해고된 자리에 들어온 용병이기에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었다.
HBC 간부들은 아르곤 팀을 질책했다. 김백진이 "무고한 피해자를 악마로 만든 것보다 더 질책 받을 일인가. 타사에서 우리를 오보라고 방송했을 때 재앙은 생각 안 해봤나"라고 항의했지만 불이익이 돌아왔다. 아르곤 팀의 제작비는 반토막이 났으며 뉴스 특보 모의 훈련 지시까지 떨어져 김백진을 화나게 했다.
채수민(신현빈 분)은 이연화에게 김백진에 대해 말하면서 "일에 대한 기준이 높다. 뼛속까지 더러운 완벽주의자다. 현장 뛰는 기자들은 인정한다"고 조언했다. 이연화는 현장으로 나가 미드타운 대표의 뒤를 추적하다가 국토부 차관이 그와 만나는 현장을 목격하고 사진으로 담았다. 김백진은 회사가 자신을 제외한 팀원 모두를 교체하고 싶어한다는 말을 이근화(이경영 분)로부터 듣고 아르곤 팀을 지키기 위해 미드타운 홍보이사, 국토부 차관이 있는 부적절한 자리에 나갔다.
아르곤 팀의 계약직 팀원들은 김백진이 자신들을 살리기 위해 미드타운 후속 보도를 포기한 사실을 알게 됐다. 김백진은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이연화가 보낸 사진을 보고 브리핑 해보라고 했다. 이연화는 보고서를 다시 내밀었다. 김백진은 그제서야 자신이 소설이라고 치부했던 이연화의 보고서를 주의깊게 살펴봤다. 아르곤 팀원들은 잘려도 좋으니 보도해달라고 말해 김백진을 감동시켰다. 김백진은 이연화에게 후속 취재를 지시하면서 다른 이들에게는 비밀로 하라고 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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