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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3 70주년 2018년 ‘제주 방문의 해’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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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3 70주년 2018년 ‘제주 방문의 해’ 선포식

입력
2017.09.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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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민ㆍ관이 함께 4ㆍ3 완전한 해결 다짐

5일 오전 제주도청 앞마당에서 열린 '4ㆍ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선포식에 참석한 기관ㆍ단체 대표와 참석자들이 동백꽃 피우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제주도청 앞마당에서 열린 '4ㆍ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선포식에 참석한 기관ㆍ단체 대표와 참석자들이 동백꽃 피우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4ㆍ3 제70주년인 2018년이 ‘제주 방문의 해’로 선포됐다. 4ㆍ3의 세계화를 위한 본격적인 기념사업들이 시작된다.

5일 오전 10시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4ㆍ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4ㆍ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등 민ㆍ관이 함께 ‘제주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원희룡 도지사와 윤춘광 도의회 부의장, 이석문 도교육감, 양윤경 제주4ㆍ3 희생자유족회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연순 4ㆍ3 범국민위원회 상임공동대표, 마희주 4ㆍ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상임공동대표는 ‘4ㆍ3 70주년, 제주 방문의 해’ 선포에 즈음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제주 4ㆍ3 의 완전한 해결을 다짐했다.

이날 원희룡 제주지사는 “4ㆍ3은 특별법 제정과 4ㆍ3진상보고서 채택, 대통령의 공식 사과, 4ㆍ3희생자 추념일 제정 등 과거사 해결의 모범 사례가 됐다”며 “내년에는 4ㆍ3기록물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와 4ㆍ3 국민대토론회, 광화문 문화제 등 제주 4ㆍ3을 공유하기 위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4ㆍ3 70주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윤경 4ㆍ3유족회장은 “10년 후면 4ㆍ3을 경험한 사람들의 얘기를 직접 들을 수 없을 수 있다. 4ㆍ3은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이다. 역사의 왜곡이 아니라 역사의 진실이 제대로 알려져야 한다. 유족들도 국민들과 함께 화해와 상생을 통해 평화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다.

도는 4ㆍ3 70주년을 맞이해 내년 12월까지 예산 71억7,500만원을 투입해 추모위령, 문화예술, 학술, 교류협력, 세대공감 5대 분야 10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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