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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美 메릴랜드주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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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美 메릴랜드주 자매결연

입력
2017.09.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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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첫 교류 후 4년 만에

통합의학ㆍ해양수산 등 협력

5일 전남도-미국 메릴랜드주 자매결연식 장면. 전남도 제공
5일 전남도-미국 메릴랜드주 자매결연식 장면.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5일 오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미국 메릴랜드주 래리 호건 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와 존 우벤스미스 메릴랜드주 국무장관 등이 참석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번 자매결연은 2013년 11월 두 지역이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교류를 이어온 지 4년 여만이다.

전남도와 메릴랜드주는 2014년 5월 전남한방산업진흥원과 메릴랜드대통합의학센터가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고, 2015년 11월에는 장흥군과 메릴랜드의대 전통의학센터가 백신연구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교류의 폭을 넓혀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서 메릴랜드주 해양기술연구소 관계관을 초청해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해양환경 및 양식기술 연구협력에 따른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올해 7월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연구원 1명이 공동 연구를 위해 메릴랜드주 해양기술연구소에 파견됐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한 한국전력공사는 2015년 10월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관한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1월부터 메릴랜드주 몽고메리대학과 스마트에너지캠퍼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메릴랜드주 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 등 미국측 경제사절단 14명이 참석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나주 출신으로 미국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주지사 부인이자 메릴랜드주 최초의 아시아계 퍼스트 레이디다. 전남도와 메릴린드주가 자매결연을 맺도록 가교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전남도와 메릴랜드주는 ‘천생연분’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 만큼 짧은 기간이지만 상호신뢰 속에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며 “자매결연을 통해 두 지역 간 우의가 더욱 돈독해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내실 있는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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