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달 간 전주 소개 영상 상영
전북 전주시는 9월 한 달 동안 영국항공 전 노선에서 전주의 문화, 역사, 관광자원 등을 소개하는 홍보영상과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된 한국 단편영화들이 상영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시와 영국항공,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5월 상호홍보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전주는 44년 역사의 영국항공이 특정 도시 홍보 프로모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첫 사례가 됐다.
시는 이날 인천공항 영국항공기에서 김승수 시장과 마누엘 알버레즈 영국항공 한국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항공 전주 홍보 론칭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김 시장은 영국항공의 전주 홍보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데 큰 힘을 보탠 알버레즈 한국지사장에게 전주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인천과 런던을 오가는 영국항공 노선에는 전주 홍보 책자가 비치돼 앞으로 영국항공을 타고 입국하는 유럽관광객들이 전주를 더 많이 방문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영국항공은 현재 세계 75개국 20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마누엘 알버레즈 한국지사장은 “전주의 문화, 역사적 가치와 전주국제영화제 등의 축제들은 세계적인 도시와 견주어 손색이 없다”면서 “전주의 명예시민으로서 전주를 세계에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수 시장도 “국내 항공이 아닌 영국항공이 전 세계 노선에 전주와 전주국제영화제를 홍보하는 것은 전주가 이미 세계적인 도시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주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데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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