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마광수(66)씨가 5일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1977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마씨는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던 1992년 소설 ‘즐거운 사라’를 발표했다가 음란물 제작 및 배포 혐의로 구속돼 1995년 유죄를 확정받았다. 1998년 사면복권을 받아 그해 학교에 복직했고, 지난해 8월 정년퇴임했다. 마씨는 퇴임 이후 우울 증세로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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