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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2년째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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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2년째 공모 선정

입력
2017.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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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영도구 209곳에 태양광 956㎾, 태양열 183㎡ 등

연간 전기생산량 483㎽h, 화석에너지 年 329톤 대체효과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기장군 일광면과 영도구 동삼동 일대에 대한 사업계획이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원 확보, 2년 연속 사업추진이 가능케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개별지원에서 탈피, 특정지역 또는 건물에 2종 이상의 신ㆍ재생에너지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가 2013년 시범 도입한 이래 매년 공모를 통해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엔 분야별 최고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1차 공개평가와 현장방문을 통한 2차 평가를 통해 65개 신청사업 중 32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는데, 부산시는 지자체(광역 및 기초 포함) 중 유일하게 2개 사업이 통과됐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문오성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고리원전과 인접한 기장군 일광면 문동리, 문중리, 칠암리 지역 상업시설(횟집 등)과 공공시설, 주택 등에 태양광 105곳 356㎾, 태양열 4곳 183㎡를 설치하는 내용.

또 ‘태종대 마을 클린에너지 보급사업’은 영도구 동삼동 와치종합사회복지관, 영도구장애인복지관, 양로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을 중심으로 태양광 97곳 600㎾, 지열 1곳 70㎾, 해수열 1곳 17.5㎾, 연료전지 1곳 5㎾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국ㆍ시비를 포함, 총 32억원(국비 15억, 시비 15억 자부담 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483㎽h의 전력을 생산하고, 329톤의 화석에너지 대체 효과와 669톤의 CO2 저감 효과, 1억7,5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가덕도 일원의 친환경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위해 ▦태양광발전 105곳 390㎾, 지열 1곳 35㎾의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 유치로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복지시설 유지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더욱 확대해 정부의 클린에너지 보급에 부응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사업 참여 유도와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확대를 위해 국가공모사업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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